안녕하세요..반지 너무 잘받았습니다.^^

아빠를 위하여 저와 동생들이 함께 골라서 선물해드린반지입니다.

세례는 부활절에 받으셨는데..그동안은 아빠가 자꾸 싫다고 하셔서

아무것 도 해드리지 못했어요..(저희가 부담을 느낄까봐서 이겠죠..)

사실 어머님이 안계셔서 늘 혼자가 허전해하셨는데..

 아버지 친구분이 같이 함께 나가자고 오래전부터 계속

말씀을 하셨는데..아버지가 자꾸 거절을 하셨지요..늘 혼자서 집에 계시는게

아버지 친구분도 안좋아보이셨나봐요..

근데 어느날자꾸자꾸 가자고 하시니까..마지 못해 한번 같이 가셔서

모임에도 참석하시구 하시더니 예비자 교리를 받으셨어요..ㅎㅎ

잘 된일이죠..늘 곁에서 저희라도 있어드려야 하는데..저희또한 살아가는게

그리 여유가 없어서 곁에 있어드리지 못한점 정말 죄송하더라구요..

근데 이제는 아버지가 성당을 나가시면서 조금이나마 외롭워하지 않아서 좋아요..

이제는 저희 보다도 더 바쁘신 시간을 보내고 계십니다.

아버지를 항상 신경써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말씀전하고 싶네요..

그래서 저희가 아버지 세례기념으로 묵주반지 하나해드렸습니다..처음에는 미안해하시면서

화를 좀 내셨는데...이제는 늘 끼고 다니시면서 저의들을 위해 기도도 많이 해주신다고 하시네요.

사이즈가 안맞을까 걱정했는데..

잘 맞고요..제가 봐도 멋있는 묵주반지 같아요..세레명도 이쁘게 잘 되어서 왔네요..ㅎㅎ

아버지 항상 건강하시구요..늘 즐겁게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겟습니다..

(이제는 저희들한테도 성당 나가라고 부추기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