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오후 수령한 '실버 엔틱 알렉 묵주반지' 후기 올립니다.

사진량이 조금 되다보니 한 장에 모두 편집하였고 (그 사진이 그 사진이지만 흑흑)

중간에 흉한 네일은 못본 척 해주시면 감사해용 ㅜ_ㅜ

우선 주문일자는 2019-08-30 15:13:03 이며, 오늘 오후 비슷한 시간에 수령하였습니다.

주말 토일 포함해서 7일째에 받았네요

저희는 예물 반지는 아니지만 결혼을 앞두고 새로 마춘 14k 웨딩밴드가 이미 있기에,

성당 혼인 예식에 쓰일 은 묵주반지를 원하여 알아보던 중이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저는 손가락이 매우 두꺼워서

큐빅이 촘촘히 박힌 얇고 예쁜 묵주반지는 어울리지 않아요

예랑이와 함께 낄 수 있는 너비있는 디자인을 찾다보니,

주문하게 된 이 알렉 묵주반지와 그리스도 알파오메가, 가시면류관 셋 중에서 결정장애가 왔어요!

하지만 그냥 종교 관련 디자인 반지가 아닌 묵주 반지로 하고 싶었고

두께감있어 보이는 알파오메가 반지는 사이즈 미스가 날 확률이 높을 듯 하여,

결론적으로 이 알렉 묵주 반지로 결정하게 되었답니다.

참, 저는 링게이지로 재서 나온 사이즈보다 한 치수 위로 주문했습니다.

처음에는 두 치수 위로 주문했었는데, 아무래도 크려나 싶어 다시 연락드려서 수정했어요

이 역시 취향 차이인데, 저는 손가락이 두껍다보니 사이즈가 딱 맞으면 모양도 이상하고

꼈다 빼기 영 불편해서 여유있는 편이 좋더라구요..

마디가 두꺼우시면 마디, 마디 사이 살 부분이 두꺼우시면 그 부분을 기준으로 하시면 되어요.

유화처리 부분은 실제로 보면 진한 그레이 컬러구요

전체적으로 은은하고 고풍스러운 디자인이에요

정말이지 오래오래 사용하다보면 누구한테 물려받은 것 같은, 또 물려주어야할 것 같은

고대 유물같은 반지가 되지 않을까...싶네요!!

그리고 엔틱 실버 악세서리하면 왠지, 힙하고 볼드한 느낌때문에 두려워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제가 볼땐 전혀 그렇지 않으니, 이미 예물 반지나 커플링이 있으신 분들은

유니크한 엔틱 실버가 어떠실지 감히 추천드려봅니다 ^^